치유

🎬 [예고편 시나리오] 모여봐요 톨스토이의 숲 1화 예고

321chu 2026. 9. 5. 00:46

[인트로: 평화로운 척하는 섬]

 

[화면] 맑은 하늘 아래, 황금장미가 만개하고 폭포수가 시원하게 흐르는 완벽한 5성급 '모스크바 섬'의 전경. 안내소 앞 광장에서 여울이가 마이크를 잡고 해맑게 웃고 있다.

 

여울(NA): (특유의 뽀로롱 목소리로) "모스크바 섬 주민 여러분, 안녕하세요! 대문호 톨스토이 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죠."

 

[자막] 타이핑 효과 『별 5개짜리 행복한 섬의 풍경은 모두 엇비슷하지만...』

 

[화면] 갑자기 매미 허물과 잡초, 빈 캔이 굴러다니는 엉망진창인 방 안으로 화면이 바뀐다.

[자막] 쾅! 『별 1개짜리 불행한 섬은, 저마다의 이유로 잡초가 무성하다!』

[전개: 무너지는 섬의 평판]

#컷 1: 파탄 난 일상과 이사 고민 방 안에 가득 쌓인 '이삿짐 종이상자'. 뽀야미(돌리)가 잠자리채를 들고 극대노한 [화남] 리액션을 뿜어내고 있다. 머리 위에는 짙은 보라색 [이사 고민 구름]이 둥둥 떠 있다. 그 앞에서 쭈니(스티바)가 [식은땀]을 흘리며 맹렬하게 엎드려 조아린다.

 

뽀야미(돌리): "내가 피땀 흘려 교배한 파란 장미랑 네 '주민 사진'을 딴 마을 아이돌한테 줘?! 난 당장 마일섬으로 떠날 거야!!" 쭈니(스티바): "오, 오해야 여보! 난 그저 해피홈 아카데미 인테리어를 도와준 것뿐이라고, 어차피!"

 

#컷 2: 엇갈리는 짝사랑, 순정남의 굴욕 비 내리는 해변가. 밀짚모자를 쓴 피터(레빈)가 손에 반짝이는 '금광석'과 '농어'를 든 채 처량하게 서 있다. 그의 시선 끝에는 카페 '비둘기 둥지' 창너머로 함께 커피를 마시는 잭슨(브론스키)과 미애(키티)가 보인다.

 

피터(레빈): (귀가 축 처지며 [시무룩] 리액션) "내가 밤새워 캔 금광석보다... 마일섬 출신 엘리트 고양이가 더 좋은 걸까, 우왕..."

 

[반전: 구원자이자 파괴자의 등장]

 

[자막] 무(Turnip)값 폭락보다 치명적인 그녀가 온다!

 

도도항공(DAL) 비행장 앞. 활주로 문이 열리고, 눈부신 티아라와 엘레강스 드레스를 입은 나탈리(안나 카레니나)가 기품 있게 내린다. 그녀가 걸을 때마다 주변에 [샤방샤방] 꽃가루 효과가 터진다.

 

나탈리(안나): (우아하게 미소 지으며) "걱정 마, 스티바. 내가 챙겨온 이 '산리오 콜라보 가구 세트'면 언니의 이사 고민도 금방 지워질 테니까."

 

[클라이맥스: 피할 수 없는 운명]

 

비행장 앞을 나서던 나탈리(안나)가 벤치에서 일어서던 매혹적인 외지인, 잭슨(브론스키)과 어깨를 부딪힌다. 화면이 느려지는 슬로우 모션.

 

잭슨이 안경을 쓱 치켜올리며 특유의 오드아이로 나탈리를 깊게 응시한다. 두 짐승의 시선이 얽히며 머리 위로 [두근두근] 하트가 피어오른다.

 

잭슨(브론스키): "이런... 조심하셔야죠. 당신같이 아름다운 분이 다치면 이 섬의 엄청난 손실이니까요, 우쭐."

 

나탈리의 흔들리는 사슴 눈망울. 그 광경을 야자수 뒤에서 몰래 지켜보던 미애(키티)가 들고 있던 캔커피를 떨어뜨리며 머리 위에 [번쩍! (충격)] 리액션을 띄운다.

 

[몽타주: 휘몰아치는 파국!]

 

1. 짐을 싸는 종이 상자 앞에서 엉엉 우는 뽀야미!

 

2. 비둘기 둥지 카페에서 밀어를 속삭이는 나탈리와 잭슨!

 

3. 나무 뒤에서 [화남] 리액션을 뿜어내는 미애!

 

4. 애써 키운 '주황색 호박' 밭을 짓밟으며 절규하는 피터!

 

(갑자기 화면 중앙에 커다란 모래 먼지가 일며 비명 소리가 들린다) 죠니(갈매기): "아이고오오!! 조난당한 죠니 님이 해변가 함정 씨앗에 빠졌어요오오!!" (※ 원작의 비극적 기차 사고를 암시하는 불길한 복선)

 

나탈리(안나)가 흠칫 놀라며 머리 위에 [느낌표(!)]를 띄우는 불안한 표정에서 화면이 멈춘다.

[아웃트로 / 타이틀 롤]

[화면] 까만 배경으로 암전. 

 

여울(NA): (심각한 목소리로) "우연한 만남이 불러온 나비효과! 과연 우리 섬의 평판 5성은 무사할 수 있을까요?!"

 

[타이틀 등장] 🍃 모여봐요 톨스토이의 숲 <안나 카레니나> 제1화: 불행한 섬에 잡초가 무성한 이유

 

[하단 자막] 📺 내일 아침 8시, 여러분의 너굴 스마트폰으로 첫 번째 에피소드가 전송됩니다! (※ 본 시나리오는 과도한 타임슬립을 권장하지 않습니다)

[쿠키 영상]

안내소 텐트 안. 너굴 사장이 스탠드 조명 아래서 서류를 보며 계산기를 빠르게 두드리고 있다.

 

너굴: "구리구리... 섬 주민들끼리 치정 멜로를 찍든 이사를 가든 그건 자유지만... 지하방 증축 대출금 54만 8천 벨은 꼭 갚고 가야 해, 구리! (카메라를 힐끗 보며 [음흉함] 리액션)"

 

(화면 우측 하단에 야자수 모양의 너굴 로딩 마크가 빙글빙글 돌며 완전히 페이드 아웃)